이동욱 NC 감독. 2020.11.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23일. 이동욱 NC 감독은 올 시즌 초반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야기하며 선발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경쟁력을 보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선발진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불펜 투수들이 중간에서 막아주고 있지만, 결국 선발 투수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장기 레이스의 성적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 부진해도 다시 올라올 수 있지만 선발진은 꾸준한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더불어 선발진이 한 시즌 동안 잘 버텨주길 바람도 담겨있었다.


하지만 이 감독의 뜻과는 달리 NC 선발진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C는 지난 22일 KT 위즈전부터 24일 두산전까지 3연패에 빠졌는데, 특히 연패 기간 등판한 NC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22일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5이닝 8실점(4자책점), 23일 선발 송명기가 4⅓이닝 2실점, 24일 선발 강동연이 4이닝 6실점을 남겼다. 세 투수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송명기는 경기 후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3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왼손 에이스 구창모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송명기마저 이탈하며 이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올 시즌 초반 NC 선발진의 위용은 이전만 못하다. 선발 투수의 중요 덕목으로 간주되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4번으로 두산, 한화 이글스와 함께 리그 최하위다. 선발 평균자책점도 4.91(7위)로 하위권에 처져있다.

만일을 대비해 대체 선발로 들어올 수 있는 신민혁, 박정수, 이재학 등이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선발진이 부진이 장기화되면 불펜에 부담이 가중되고, 지키는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남아있는 선발 투수들이 호투로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야 할 때다. NC는 25일 두산전에 웨스 파슨스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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