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 앞 게양대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 후보자를 추천할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가 이번주 첫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가 후보추천위에 전달할 심사대상자 명단 선정 작업 막바지에 돌입했다.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일단 심사대상 명단에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6일 후보추천위 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 심사대상자 명단을 제시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 위원들은 약 3일간 명단을 검토한 뒤 29일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법무부에서 1차로 추려낸 심사대상자 인원이나 면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법무부는 이날까지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 뒤 26일 확정된 심사대상자 명단을 위원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검찰총장 후보 국민 천거를 실시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천거 받은 이들 중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물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후보추천위는 심사대상자에 대해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법무부 장관에게 3명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 전례에 비춰볼 때 후보추천위 회의 당일 후보자가 3~4명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후보추천위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고 있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고 있다.


비당연직 위원은 박 전 장관을 비롯해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이 위촉된 상태다.

후보추천위에서 추천을 마치면, 법무부 장관은 후보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1명을 제청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당초 법조계에선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이자 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성윤 지검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다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기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 후보에 포함될지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이 지검장은 검찰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며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이 지검장 외에도 두 차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56·24기), 전임 대검 차장인 구본선 광주고검장(53·23기)과 함께 대법관 후보로 추천됐던 봉욱 전 대검차장(56·19기),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58·20기),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60·22기)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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