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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 23일 5500만원 아래 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000만원선을 복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6000만원대에 거래되면서 주말에도 암호화폐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60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38% 떨어진 수준이지만, 23일 한 때 5496만원까지 내려간 것에 비해 10.3%(567만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10일 연속 내리막을 타며 2018년에 이어 제2차 폭락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는데, 저점 형성 후 이틀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23일 한때 237만8000원선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기준 한때 275만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3위 리플의 경우 23일 1045원까지 내려갔다가 이날 한때 1310원를 찍기도 했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한 암호화폐)의 경우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23일 대비 대부분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198원까지 내려갔던 도지코인은 이날 337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앞서 23일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에 나선다는 글로벌 시장 소문에 이어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우려가 가중되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10~30% 폭락했다.


국내에서는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강경 발언이 시장 급락의 방아쇠가 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김프'(김치 프리미엄·국내 암호화폐 거래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데 거래되는 현상)가 급격히 축소된 영향도 컸다.

코인 거래량은 주말 영향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특정 코인은 여전히 조단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도지코인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3조1121억원이며, 비트토렌트(2조1771억원), 리플(1조1579억원), 비체인(7020억원), 비트코인(481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코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관망한다는 투자자와 하락 조정이 끝났으니 물타기(코인 가격 하락시 추가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것)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투자자는 "하락장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자중하고 현금화해야 한다"라고 했고, 또 다른 투자자는 "알트코인들이 고점 대비 40~50% 내려왔는데, 하루 이틀 더 봐야겠지만 저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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