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장하나(KLPGA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장하나(29?BC카드)가 또 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장하나는 25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민지(23?NH투자증권)에 패배, 우승컵을 놓쳤다.

이번에도 장하나의 뒷심 부족이 발목을 붙잡았다. 장하나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이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다. 이후 2,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마지막 홀 전까지 단독 1위를 유지, "올해는 7월 전에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장하나의 바람이 이루어 지는 듯 했다.

장하나는 그동안 시즌 초반에 부진하다가 여름이 지난 뒤 시즌 후반기 들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KLPGA에서 총 13번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7번을 9월 이후에 챙겼다. 반면 시즌 초반에 거둔 우승은 단 1번 뿐이었다.

대회 내내 좋은 성적을 보여준 장하나는 우승의 꿈을 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보기에 그쳐 박민지와 10언더파 278타 동률을 허용했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장하나는 티샷이 그린에 안착하지 못하는 등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흔들렸다. 장하나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동안 박민지는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매 시즌 초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장하나는 올 시즌 초반 두 대회 연속으로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머물러 징크스를 떨치는데 실패했다. 장하나는 29일부터 펼쳐지는 크리스 F&C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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