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팔로세비치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를 기록,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긴 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앞서 서울은 FA컵 경기를 포함해 6연패 부진에 속에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4승 1무 7패(승점13)가 되면서 8위를 마크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수원FC는 2승 4무 6패(승점10)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그동안 부상과 체력 비축을 위해 휴식을 취했던 기성용, 나상호, 오스마르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U-22 카드인 이영준, 조상준을 빼고 한승규, 김승준을 투입하는 선택을 했다. 역시 수원FC도 승리가 고팠다.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역습이 매서웠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기성용을 비롯해 나상호, 조영욱 등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긴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릴로를 빼고 나성은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전 주도권도 서울이 쥐었다. 서울은 나상호와 조영욱의 개인 돌파를 활용해 수원FC 수비를 공략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팔로세비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수원FC 수비를 위협했다.

기회를 엿보던 수원FC는 후반 33분 세트피스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넘겨준 공을 박지수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를 라스가 다시 헤딩 슈팅을 시도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되진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던 서울은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팔로세비치가 경합 상황에서 박배종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는 자신있게 슈팅, 동점골을 터뜨렸다. 주심은 팔로세비치의 득점 직후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수원삼성 선수들이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기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삼성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기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5승 3무 4패(승점 18)가 되면서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성남은 3연패에 빠지며 4승3무5패(승점15) 7위에 머물렀다.

앞선 경기까지 10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 팀 간의 경기답게 경기 종료 10분 전까지 득점 없이 접전이 펼쳐졌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37분 수원 쪽으로 기울었다. 성남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외국인 공격수 부쉬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다. 이에 수원은 수비수 최정원과 구대영을 동시에 넣으면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인천은 3승 2무 7패(승점11)로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2무1패)의 부진이 이어진 울산은 6승 4무 2패(승점 22)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전북현대(승점 28)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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