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채 안 남은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27일 마지막으로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50분 KBS가 주관하는 생방송 토론회에 출연한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19일 광주, 21일 대전, 23일 영남, 26일 수도권 등 4차례의 지역별 토론회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부동산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 등을 놓고 부딪쳤다.
이들은 당의 쇄신과 혁신의 필요성에는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계파 문제,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 등을 두고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차별화에 나섰다.
1차 TV토론에서는 송 후보가 홍 후보와 우 후보에 대해 각각 '부엉이 모임' 지지를 받고 '민평련'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자신은 계보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홍·우 후보는 친문과 비문 구분을 나누는 의미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2차 TV토론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송 후보의 '무주택자 LTV(주택담보대출비율) 90% 확대' 공약에 대해서 홍 후보는 '빚내서 집을 사라던 박근혜 정부와 같다'고 지적했다.
3차 TV토론에서는 송 후보가 코로나19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 V' 도입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홍 후보는 '백신이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4차 TV토론에서는 송 후보가 2017년 대선에서 자신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승리했고 2012년 대선에선 홍, 우 후보가 전면에 나서 패배했다는 점을 부각하는 데 대해 홍·우 후보가 "오만한 자세"라고 협공을 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부터는 29일 이틀간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를 시행하며, 30일과 5월1일에는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 날인 5월 2일에는 국민 여론조사까지 합산한 개표 결과를 집계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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