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1400억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지난 2016년 유상증자 이후 겪은 주가 조정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1400억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지난 2016년에 유상증자 이후 겪은 주가 조정이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화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주당순이익(EPS) 희석율이 10% 내외로 규모가 크다"면서 "급작스럽게 진행된 유상증자 결정에 따라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는 위축죌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전일 14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의 수량은 130만주로 총 주식수 기준 13% 증자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게 우선 배정된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1만1000원이다. 전일 종가(13만4000원) 대비 17% 할인된 가격이다.

조달 자금은 향후 2년 동안 ▲평택 제 2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655억원) ▲디지털 전환(160억원)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628억원) 등에 쓰일 계획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6년 10월 이번과 유사한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이후 단기간에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면서 "향후 실적 성장으로 다시 기업가치는 회복되고 이후 실적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결국 관건은 '실적 성장'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 법인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타격으로 부진했던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실적 회복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가치는 단기 조정 후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에 따라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