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공매도 재개 모의시장 운영상황 점검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실시된 '공매도 재개 관련 현장 모의테스트'에 직접 참석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번 모의테스트는 오는 5월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최종 점검하기 위해 금융투자업 유관기관 및 38개 증권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 참석인원 최소화를 위해 대부분의 증권사는 각 사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은 위원장과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등은 현장에서 테스트를 지켜봤다.
 
테스트 현장에서는 가상의 기관·개인 투자자를 설정하고 투자자가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단계부터 거래소 전산망에 해당주문이 집계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관련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신설된 '대차거래정보 보관의무'에 따라 해당 보관절차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폈다. 

아울러 공매도 목적으로 대차거래 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일시, 상대방 등의 대차거래정보를 사후조작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5년간 보관해야 하는 의무가 신설됨에 따라 이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는 지를 점검했다.

공매도가 코스피200 및 코스탁150 종목에 대해서만 부분재개 되는만큼 해당 종목에 한해서만 공매도 주문을 제출할 수 있는지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이날 온라인으로 참여한 증권사도 거래소 테스트전산망에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고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은 위원장은 오는 5월3일 공매도 재개시 전산오류 등으로 인한 투자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점검·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는 남은 기간 테스트전산망을 24시간 가동해 증권사에서 마지막까지 자체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