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재일이 삼성 라이온즈 이적 후 데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타선도 연쇄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사자군단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4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NC 다이노스를 9-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과 4년 50억원에 계약한 오재일은 '거포 1루수' 갈증을 씻어줬다.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아 재활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번타자 1루수로 나가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3연승을 거둔 삼성은 12승9패를 기록,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에 NC는 10승10패로 미끄러졌다.
뷰캐넌은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승리(4) 및 탈삼진(34)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으며 평균자책점은 1.38로 3위가 됐다.
승부의 추는 일찍 갈렸다. 오재일이 첫 타석에 선 2회말, 삼성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 이원석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김동엽이 병살타를 쳤지만,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김상수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구자욱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구자욱은 김영규의 슬라이더를 때려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0이 됐다.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9일 만에 아치를 그린 구자욱은 745경기 만에 통산 100번째 홈런(역대 98호)을 달성했다.
삼성은 강민호와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얻은 3회말 무사 1, 2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5회말에 다시 폭발했다.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렸고, 오재일의 안타 뒤에는 '절친' 이원석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은 4번째 타석에서 첫 장타까지 쳤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배민서를 상대로 외야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타구를 날리면서 3안타와 더불어 100% 출루를 기록했다.
제구 난조를 보인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5⅓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영규의 평균자책점은 6.94에서 9.53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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