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15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에릭 테임즈(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부상으로 쓰려졌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고, 최악의 경우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테임즈는 27일 일본 도쿄의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요미우리와 계약한 테임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발령, 비자 발급 지연 등으로 시즌 개막 이후인 3월 29일 일본에 도착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테임즈는 큰 기대를 받고 1군 엔트리에 등록,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테임즈의 꿈은 한 경기 만에 산산조각이 났다. 1회초와 3회초, 두 번의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테임즈는 3회말 수비에서 부상을 당했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호세 오수나의 안타가 테임즈에게 향했다. 테임즈는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점프, 착지한 다음에 오른 다리를 부여잡고 큰 고통을 호소했다. 일어서지 못한 테임즈는 들것에 실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요미우리는 "도쿄 시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테임즈의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고 밝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데뷔전의 악몽"이라며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은 복귀까지 반년 이상이 걸린 경우가 많았다. 테임즈는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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