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대면 하루평균 지급카드 결제금액은 8490억원으로 16.9% 증가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평균 지급카드 결제액은 총 2조247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어났다. 이중 대면 결제금액은 1조398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한 반면 비대면 결제금액은 8490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비접촉과 비대면 방식의 간편결제가 중요한 결제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으며 핀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간편송금 이용 저변이 확대됐다"며 "지난해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지원금 등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발행, 지급한 것도 간편결제 등 모바일 기반의 지급서비스 이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4492억원, 간편송금액은 35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41.7%(1321억원), 52%(1220억원)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월별로 살펴보면 온라인에서 주로 이용되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대면 경제활동이 위축된 2~3월과 하반기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용되는 휴대폰 제조사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특히 간편결제 이용금액 증가는 일부 대형업체에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록인(Lock-in)효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향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