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깜짝 실적'을 발표한 POSCO(포스코)가 1년3개월 만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복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3%) 3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38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2조5207억원으로 10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32조1453억원으로 3754억원 차이로 포스코에 10위 자리를 내줬다.
포스코는 지난 27∼28일에도 상승세를 등락을 오고가며 10위 자리를 두고 기아와 엎치락 뒤치락했다. 포스코가 종가 기준으로 기아를 제치면서 지난해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포스코 주가는 올들어서만 36.63% 급증했다. 시총도 8조7000억 이상 불어났다.
포스코는 전세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0.1% 증가한 1조5524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종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 POSCO 연결 영업이익 및 지배 주주순이익 전망치를 6조2800억원, 4조4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4%, 10% 상향한다"면서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최고치인 2018년 5조54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실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 활황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최소 3분기까지 포스코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지속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