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9일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1차 접종기준)이 301만2654명(잠정 집계)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39일만인 지난 4월5일 1차 누적 접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어 17일만인 지난 22일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7일만인 이날 다시 300만명을 돌파했다.
추진단은 전날 28일 하루에만 22만729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하루 접종 인원이 22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았던 요양병원·시설에선 약 8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고연령·고위험군 접종을 목표대로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28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 하루동안 가장 많은 인원이 예방접종을 받았다”며 “이 같은 추세가 29일에도 이어져 1차 접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센터는 ▲4월26일 3개소 ▲4월28일 33개소 ▲4월29일 17개소가 신규로 개소돼 총 257개소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 19~27일 기준 위탁의료기관 사전예약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미접종자 비율은 0.68%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예방접종센터 추가 개소, 위탁의료기관 조기 운영 등 접종 역량을 강화하고 접종 순서에 따라 접종대상자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국민들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의료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고연령·고위험군, 방역의료인력 등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분들에 대해선 접종을 연기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또 접종일정 변경으로 개봉한 백신의 잔여량은 폐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접종기관이 예비접종대상자를 적극 활용해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대상자들께선 접종순서에 맞춰서 예약된 날짜에 접종을 받으시되 접종당일이나 전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예방접종을 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예약된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으로 미리 연락해서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