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이 30일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KPGA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김동민(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동민은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동민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그룹(5언더파 137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김동민은 지난 2020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9개 대회에서 3번 컷통과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동민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다 후반 라운드에서 위기가 찾아왔다. 3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당황,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4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바꿨다.


김동민은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연속해서 버디에 성공,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이날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공동 40위)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지만 선두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는 이날 17오버파 88타로 애 먹었다. 버디를 2개 잡아내기도 했지만 강한 바람에 샷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퀸튜플 보기(+5)도 2번이나 범했다. 박찬호는 중간합계 29오버파 171타(153위)로 컷탈락했다.

한편 박찬호는 경기를 마친 뒤 KPGA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찬호는 "남자 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 참가 기회를 준 KPGA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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