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차세대 유격수로 주목받는 안재석(19)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안재석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재석은 2회말 1사 2루에서 SSG 장지훈의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보냈다. 2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안재석은 3루에 안착했다. KBO리그 데뷔 후 첫 3루타였고 이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재석은 4회말 무사 2,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갔다. 2스트라이크 노볼에 몰린 뒤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끝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안재석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4회말에만 대거 7점을 뽑아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불펜이 흔들리며 4실점한 8회초 2사 1, 3루에서 이흥련의 강한 직선타를 깔끔하게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재석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이 1차 지명으로 뽑은 유망주다. 두산이 1차 지명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를 택한 것은 2004년 김재호 이후 17년 만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안재석이 향후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으로 보고 있다.
안재석은 최근 김재호가 출산 휴가 및 컨디션 난조 등을 겪는 덕분에 1군 경험을 쌓고 있다. 학생 시절 인정받았던 수비력은 물론 최근에는 공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재석은 2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와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두산의 주전 유격수 김재호는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서서히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두산 입장에서 안재석의 등장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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