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최근 핵잠수함에 올라 시찰하고 있다(중국 CCTV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최근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을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군 소식통과 분석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30일 094A 혹은 진(晉)급 전략 핵잠수함(SSNB)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잠수함에는 사거리 1만km가 넘는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인 '쥐랑'(JL)-3이 탑재돼 있다.

군 소식통은 094A급은 094급을 개량한 것으로 보다 강력한 JL-3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량 전에는 미국 동부만 타격할 수 있는 있었지만 이제는 미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해군 창군 72주년을 기념식에 창정(長征)18호로 이름 붙여진 잠수함의 갑판에 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창청 18호는 미국 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거리에 진입하기 전에 태평양에 있는 미군 기지 저지선을 통과해야 하며 이 잠수함은 사전에 미 군에 탐지돼 공격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 잠수함은 소음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최첨단 추진 시스템 연구를 이끄는 마웨이밍 해군 소장의 주도하에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고 전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JL-3은 기존 JL-2보다 핵탄두를 포함한 다연장 탄두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포브스에 보도에 따르면 JL-2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보다 67배 강력한 1메가톤급 탄두 또는 각각 다른 표적을 공격하는 3~8개의 독립 목표 재돌입탄두(MIRV)로 무장할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교관 출신은 쑹중핑은 094A급에 어떤 SLBM이 장착돼 있는지 밝히지않았지만 중국의 2차 타격 능력인 핵 타격 후 보복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쑹중핑은 "중국은 먼저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강력한 SSBN 함대는 인민해방군의 라이벌들을 상대로 2차 공격력을 강화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094급 및 094A급 SSBN 6대를 보유하고 있다. 092급을 대체할 추가 2대를 건조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 운용 중인 094급에는 JL-2 미사일을 16기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SSBN인 096급에는 JL-3를 24기까지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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