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LX홀딩스가 본격 출범했다. LX홀딩스는 LG그룹 계열사였던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 5개사가 분리돼 설립된 회사다.
LX홀딩스가 4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다. 이들 5개 기업의 시가 총액은 약 8조원이다. LX홀딩스는 재계 50위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구본준 전 LG그룹 고문이 초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았고 초대 대표이사에는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가 선임돼 회사를 이끌게 된다.
출범 직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영문 사명이 같아 사명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지만 지난달 30일 공동사용으로 의견을 모으고 상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 명도 LG에서 LX로 바뀐다. LG상사는 LX글로벌, 판토스는 LX판토스 등이다.
LX그룹의 핵심 회사는 LG상사다. LG상사는 기존 상사와 물류를 넘어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최근 사엄목적에 최근 헬스케어, 관광·숙박, 통신판매·전자상거래, 친환경 관련 폐기물 등을 추가한 바 있다.
실리콘웍스, 판토스, LG MMA 등은 디지털화, 비대면 트렌드에 맞게 다각화된 사업 및 고객 포트폴리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홈코노미 등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B2C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롱 예상된다.
LG그룹에서 분리된 만큼 구본준 회장의 자체적인 승계작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구 고문의 외아들 구형모 씨는 현재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형모씨가 향후 LG전자에서 LX 계열로 자리를 이동해 승계작업을 본격화하지 않겠냐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