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를 '0명'으로 발표했다. 중국 언론 신랑망·신화망 등은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11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되찾았다고 노동절 휴일 기간 동안 2억66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했다.
만리장성은 아직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인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온라인 예약은 단 사흘 만에 한계 수용치인 4만8750명을 돌파했다. 후베이성 우한의 황학루도 오후 4시에 최대 수용 인원의 80%인 4만명이 다녀갔다.
이처럼 최근 중국 현지발로 나오는 발표를 기준으로 할 때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전무하다. 그만큼 중국인들은 이 같은 정부 발표와 방역 정책을 신뢰하는 동시에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국내 신규 확진자를 실제보다 축소해 발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 집계는 정부 발표에만 의존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감염병 발생 추이 발표는 의무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바이러스 발병 초기 미흡한 대처로 전 세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발병지인 우한에 도착했지만 조사에 앞서 활동 범위나 방식을 놓고 중국 당국과 입장이 부딪친 적도 있었다.
지난해 12월엔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유독 중국 만은 신규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 통계 조작 의혹이 일었다. 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 통계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발표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공중보건당국이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의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의 10배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당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우한에서 4월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4.4%의 몸에서 항체가 발견됐다. 항체를 보유한 것은 코로나에 걸렸었다는 의미다.
우한 인구가 약 1100만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당시 실제 감염자는 최대 50만명으로, 당국이 4월 중순 공식 발표한 5만명의 약 10배에 달했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중국이 그동안 여러 차례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수정한 점도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에 중국 정서에 능통한 한 교수는 "중국 코로나 현황은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산물"이라며 "중국 당국은 공산당 체제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한 원동력이라고 선전하기 위해 확산세를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도 "중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의과학 데이터를 잘 수집하지 않는 문화와 정치가 혼합된 결과다. 정확한 집계와 의료 자원을 미리 마련했더라면 전세계적인 확산세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연 그럴까.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국내 신규 확진자를 실제보다 축소해 발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 집계는 정부 발표에만 의존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감염병 발생 추이 발표는 의무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바이러스 발병 초기 미흡한 대처로 전 세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발병지인 우한에 도착했지만 조사에 앞서 활동 범위나 방식을 놓고 중국 당국과 입장이 부딪친 적도 있었다.
지난해 12월엔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유독 중국 만은 신규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 통계 조작 의혹이 일었다. 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 통계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발표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CDC, 우한시민 4.4%서 항체 발견… 5만명 걸렸다던 코로나 감염자 실제론 50만명?
블룸버그는 중국 공중보건당국이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의 실제 감염자 수가 공식 통계의 10배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당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우한에서 4월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4.4%의 몸에서 항체가 발견됐다. 항체를 보유한 것은 코로나에 걸렸었다는 의미다.
우한 인구가 약 1100만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당시 실제 감염자는 최대 50만명으로, 당국이 4월 중순 공식 발표한 5만명의 약 10배에 달했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중국이 그동안 여러 차례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수정한 점도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에 중국 정서에 능통한 한 교수는 "중국 코로나 현황은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산물"이라며 "중국 당국은 공산당 체제가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한 원동력이라고 선전하기 위해 확산세를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 의료계 관계자도 "중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의과학 데이터를 잘 수집하지 않는 문화와 정치가 혼합된 결과다. 정확한 집계와 의료 자원을 미리 마련했더라면 전세계적인 확산세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