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공매도 시작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주가 타격을 입은 반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면서 국내 관련주들은 상승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지난 27일부터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주요 디지털 결제 업체 스퀘어와 페이팔은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가상화페에는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790원(8.22%) 오른 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일 대비 670원(13.43%) 상승한 5660원에 마감했다. 비덴트(3.40%) 위지트(1.16%) 한화투자증권(3.18%) 등도 오름세로 장을 끝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 에이티넘인베스트는 두나무 지분을 일부 보유했다. 빗썸코리아 지분을 가진 비덴트도 최근 알트코인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제약 바이오 업종이 타격을 입었다. 거래소는 총 22개 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전일(4일) 공매도거래에서 제외했다. 코스피 4종목, 코스닥 18종목 등이다. 녹십자랩셀, 레고켐바이오, 보령제약, 신풍제약, 에스티팜, 엔케이맥스 등이 그 대상이다.
전일 코스피에서 의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4.33%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제약업종이 3.47% 하락하며 전 업종 중 하락폭이 큰 업종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