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가 올해 상반기 우량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14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416억원보다 55.5%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량고객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개선을 통해 대손비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지속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객 기반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전체 회원 수는 96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7만명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율도 하락했다. 상반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대환대출 미포함 기준 1.78%로 전년 동기 2.17%보다 0.39%포인트 낮아졌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 역시 같은 기간 2.32%에서 2.21%로 개선됐다.
자회사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실적도 성장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억원보다 38.7% 증가했다.
다만 롯데카드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이달부터 1.5개월간 업무정지 제재를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롯데카드에 1.5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규 회원 모집 등이 제한되면서 제재 종료 이후 고객 기반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지가 향후 영업 정상화의 관건으로 꼽힌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정지 종료 이후 영업채널을 다각화하고 고객 소비패턴과 수요를 반영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수익성 회복과 사업 체질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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