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초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안양이 부천FC를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K리그2 구단 최초로 100승을 달성했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안양은 전반 20분 닐손주니어가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고, 전반 48분 조나탄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6승2무2패(승점 20)의 안양은 이날 먼저 승리를 챙기며 잠시 선두에 자리했던 대전(승점 17·5승2무3패)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수성했다.

구단 타이인 5연승을 내달린 안양은 통산 100승(80무118패)째를 수확했다. 2013년 2부 리그가 생긴 뒤 통산 100승을 올린 팀은 안양이 최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부천은 최하위(승점 5·1승2무7패)에 머물렀다.


먼저 선제골 기회는 부천이 잡았다.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부천은 조수철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벗어난 안양은 2분 뒤 김경중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무효가 가 됐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양은 전반 20분 부천 이시헌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닐손주니어가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안양은 전반 추가시간 조나탄이 재차 페널티킥 득점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안양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2골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는 대전서 열린 경기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19분 박진섭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남도 후반 28분 장순혁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하나시티즌 박진섭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대전은 승점 17로 2위, 전남은 승점 16(4승4무2패)으로 3위에 자리했다.
초반 흐름은 대전이 앞섰다. 전반 13분 파투가 바이오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서 올린 코너킥에서 상대 골키퍼 김다솔이 걷어낸 공이 이종현과 바이오의 머리를 거쳐 박진섭에게 향했다. 그리고 문전에 있던 박진섭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전반 38분에도 바이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전반을 0-1로 밀린 전남은 후반 들어 사무엘과 알렉스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고 후반 28분 결실을 봤다. 올렉의 롱 스로인을 박찬용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고, 달려들던 장순혁이 강력한 헤딩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전남은 후반 39분 사무엘의 슛이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 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심상민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으로 마무리 지으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김천(4승2무4패·승점 14)은 5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은 7위(승점 13)를 유지했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경남이 1-1로 비겼다. 경남은 고경민이 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서울 이랜드도 후반 20분 한의권이 만회골을 넣었다.

4승3무3패(승점 15)의 서울 이랜드는 4위에 위치했다. 경남은 승점 11(3승2무5패)로 한 계단 상승한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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