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 시내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는 7월 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 수도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9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103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요일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17일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다만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798명으로 전주의 95.8%를 기록,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가운데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103명이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해당 지자체장은 음식점과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도 취소 또는 연기된다.

긴급사태가 연장되기 전인 지난 5일과 6일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621명, 591명으로 감소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907명에 이어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으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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