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든 것이 아니며 오히려 더블링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일 한국민속촌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 /사진=뉴스1
“감소세가 아니라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는 것”

10일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방역 활동이 미진할 경우 일본처럼 ‘더블링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블링 현상은 전일 대비 일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올라가는 추이를 반복하고 있다”며 “확연한 감소세인지 애매하며 ‘증가하지 않고 있다’ 정도가 정확한 판단일 것”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650명→562명→509명→672명→522명→436명이다. 최근 3일째 600명대에서 500명대를 거쳐 400명대까지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국내 (유행) 상황은 어느 정도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늘지도 줄지도 않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계절이다”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활동이 증가해 확산세가 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계절적으로 비슷한 일본의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1000명대 초중반에서 두 달 만에 6000명으로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방역 긴장이 완화되면 저렇게 될 위험성이 있다. 현재 추세 또는 이것보다 안정적으로 6월 말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체계에 대해서는 “전국 단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사회경제적 피해가 너무 크다”며 “현재 의료체계 여력을 볼 때 이 정도 상황에서 관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6월 말까지 고령층 1차 접종이 종료된다면 위중증, 사망률이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지금보다 방역을 완화해 일상 회복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46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일주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