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젤의 압도적인 1위로 마무리된 국내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이 올해는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의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사진=뉴스1

지난해 휴젤의 압도적인 1위로 마무리된 국내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이 올해는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의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로만 702억원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끌어 올렸다. 2위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취소 처분을 받은 여파로 226억원에 그치면서 두 기업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이제 메디톡스는 바짝 추격하고 있는 대웅제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까지 놓였다.


휴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8억2358만원, 영업이익 294억5827만원, 당기순이익 194억3381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각각 111%, 46% 성장했으며 특히 보툴렉스는 지난해부터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고 휴젤측은 설명했다.

휴젤 관계자는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생산기업 공시자료, 증권사 리포트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휴젤의 보툴렉스 지난해 매출은 702억원으로 2위 그룹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합계 매출을 훌쩍 뛰어 넘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각각 226억원, 204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1위 휴젤과 2위 메디톡스는 치열한 선두 다툼을 전개해왔다.

2016년 휴젤은 369억원(휴젤 공시자료), 메디톡스는 247억원(증권사 리포트 기준)을 기록하며 100억 이상을 휴젤이 앞서 나갔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디톡스 매출도 크게 늘어나면서 두 기업 간격은 60~70억원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두 기업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메디톡스는 전 제품에 대한 허가취소 여파로 226억원대 매출을 올린데 그친 반면 휴젤은 70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메디톡스는 이제는 앞선 휴젤과 뒤에서 맹추격 중인 대웅제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다만 최근 법원으로부터 식약처의 메디톡신 등 허가취소 처분 집행정지를 이끌어 내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분위기는 만들었다. 식약처와 본안소송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따라서 메디톡스가 추락한 매출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 지가 올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메디톡스를 턱밑까지 추격한 대웅제약은 최근 잠정실적 발표에서 '나보타'의 1분기 누적 매출은 154억원(국내외 합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