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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친환경을 앞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에 발 맞추기 위해서다. 관련 채권 발행은 물론 금융상품까지 등장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녹색금융 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적금'을 내놨다. 저탄소 실천 활동 이행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판매금액의 일부는 부산지역 환경 개선 사업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활동을 할수록 우대금리가 얹어지는 방식이다. 가입기간별 기본금리에 저탄소 실천 활동에 따른 우대금리(최대 0.50%p)를 더하면 예금은 최대 1.40%, 적금은 최대 1.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저탄소 실천 활동은 ▲탄소 포인트제 참여 인증 ▲친환경 자동차 보유 인증 ▲친환경 기업 인증 ▲신용(체크)카드 대중교통 이용실적 등이다.

ESG 채권도 등장했다. 제주은행은 지난 4월 1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친환경 사업,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BNK경남은행 역시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취약계층·서민층, 중소기업·벤처기업·사회적기업, 지방특화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등을 위한 직·간접 금융서비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환경 특화 점포까지 등장했다. 대구은행은 환경 특화 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점엔 친환경 상품인 녹색예적금, DGB그린카드 등이 취급된다.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구성됐다. 

이외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와 '탈석탄 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해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금융상품 '케이-그린(K-Green) 신용·체크카드'를 내놨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이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빼놓을 수 없는 미래 핵심 가치"라면서 "친환경 행보,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