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서 세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이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마스크를 벗은 채 심경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노원구에서 세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25)이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 1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는 다음달 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태현 측 변호인은 지난 6일 김태현을 접견할 당시 그가 반성문을 제출한다는 사실은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성문의 자세한 내용은 자세히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측은 "지난 6일 김태현을 접견했을 때 반성문을 작성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에 따르면 김태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다.

김태현은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큰딸 A씨를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했고 급기야 지난 3월23일 A씨 자택으로 찾아가 A씨와 여동생 및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현은 A씨를 살해할 마음을 먹고 상품배달을 가장해 A씨 집을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이후 A씨의 SNS와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대화나 친구목록을 삭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태현을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