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3일 육군 기계화보병여단을 찾아 방역실태와 '격리장병 처우' 등을 점검했다. (국방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3일 육군 기계화보병여단을 찾아 '건제(중·소대)단위 휴가' 시행상황을 보고 받고 "현행작전과 방역관리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제단위 휴가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국방부가 마련한 '격리장병 생활여건 보장 종합대책'이 야전부대에도 잘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부전선 부대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건제단위 휴가 시행상황을 비롯해 방역태세와 군사대비태세, 휴가복귀 장병의 급식 문제와 격리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박 차관은 또 휴가복귀 장병이 격리될 예정인 생활관과 관내 지원물자 등을 눈으로 확인했다. 앞서 국방부는 종합대책 중 하나로 건제단위 휴가 시행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군은 현행 작전과 방역관리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소대 단위별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휴가 복귀 장병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생활관에서 예방 차원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3일 육군 기계화보병여단을 찾아 방역실태와 '격리장병 처우' 등을 점검했다. (국방부 제공) © 뉴스1

박 차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실급식'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격리장병 뿐 아니라 모든 장병들의 급식 지원에 지휘관과 간부들이 정성과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관리가 취약한 주말과 휴일에 철저한 배식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국방부는 격리장병 급식여건 보장을 위해 '배식 시 간부 입회'·'PX 이용여건 보장'·'선호메뉴 10% 증량'·'주말 브런치 실시' 등을 내걸었다. 또 격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 보수'와 '건제단위 휴가'를 언급했었다.


다만 이 같은 개선안들이 모든 예하 부대에 정착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일부 개선방안은 정착되려면 예산과 시간이 소요돼 장병들이 곧바로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지휘관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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