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13일 육군 기계화보병여단을 찾아 '건제(중·소대)단위 휴가' 시행상황을 보고 받고 "현행작전과 방역관리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제단위 휴가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국방부가 마련한 '격리장병 생활여건 보장 종합대책'이 야전부대에도 잘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부전선 부대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건제단위 휴가 시행상황을 비롯해 방역태세와 군사대비태세, 휴가복귀 장병의 급식 문제와 격리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박 차관은 또 휴가복귀 장병이 격리될 예정인 생활관과 관내 지원물자 등을 눈으로 확인했다. 앞서 국방부는 종합대책 중 하나로 건제단위 휴가 시행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군은 현행 작전과 방역관리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소대 단위별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휴가 복귀 장병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생활관에서 예방 차원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
박 차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실급식'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격리장병 뿐 아니라 모든 장병들의 급식 지원에 지휘관과 간부들이 정성과 관심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관리가 취약한 주말과 휴일에 철저한 배식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국방부는 격리장병 급식여건 보장을 위해 '배식 시 간부 입회'·'PX 이용여건 보장'·'선호메뉴 10% 증량'·'주말 브런치 실시' 등을 내걸었다. 또 격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 보수'와 '건제단위 휴가'를 언급했었다.
다만 이 같은 개선안들이 모든 예하 부대에 정착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일부 개선방안은 정착되려면 예산과 시간이 소요돼 장병들이 곧바로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지휘관의 관심과 정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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