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15패)째를 수확한 2위 LG는 삼성과 격차를 1.5경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양팀은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정찬헌이 나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가운데 경기 중반까지 일진일퇴의 공방 속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이 1회초 테이블세터 박해민-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상대 2루수 신민재의 실책이 겹치며 2득점에 성공하자 LG는 2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LG는 3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홍창기가 상대 유격수 김지찬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2루 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이천웅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도 지지 않았다. 6회초 오재일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강한울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에 다시 균형이 간 건 7회말이었다. LG 선두 타자 정주현이 친 타구가 삼성 우익수 구자욱에게로 향했는데, 공이 순간적으로 라이트 안으로 들어가면서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그 사이 정주현은 3루까지 도달했고, 이후 홍창기가 정주현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LG는 불펜 필승조를 총동원해 삼성 타선을 잠재우고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구원등판한 김대유가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이천웅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홍창기와 김민성도 필요할 때 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반면 삼성은 뷰캐넌이 수비 실책 속에서도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이 6회 이후 침묵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9회초 2사 후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나갔고, 박해민이 큼지막한 안타를 날렸지만, 김상수가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보살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삼성의 연승행진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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