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취객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이 경찰의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고 17일 평택경찰서 앞에서 자해를 했다. /사진=뉴스1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경찰서 앞에서 자해를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저녁 7시50분쯤 평택 통복동 경찰지구대 앞 길거리에서 흉기로 자해 소동을 벌였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25분쯤 평택 통복시장 앞에서 취객과 몸싸움을 벌인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고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통복시장을 지나다 취객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깨우려다 취객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A씨와 취객을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이 잘못됐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7일 해당 경찰 지구대 앞에서 자해를 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말이 사실일 경우 폭행이 아니라 정당방위가 돼 처벌받지 않는다고 이미 A씨에게 설명했다"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누구의 억울함도 없이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