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이사회 다양성 확보, 소셜본드 발행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주고 있다. 

19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5명의 사외이사 현황을 공개했다. 현재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카드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인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하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9년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선임한 데 이은 두 번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 구성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 롯데카드는 상장사가 아니라 적용대상은 아니지만 이같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건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지난 4월 기준 롯데카드 전체 회원 중 여성의 비중은 65%로 집계됐다. 롯데카드는 여성 사외이사를 확대해 여성의 시각을 경영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소셜 본드로 발행했다. 소셜 본드는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으로 ESG채권의 한 종류다. 

지난해 11월 영세·중소 가맹점주 지원 목적의 ESG채권에 이은 두 번째로, 조달된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소셜 본드를 발행하는 등 지속 가능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며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