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까지 7박9일 동안 러시아와 체코를 순방한다. /사진=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22~30일까지 7박9일 동안 러시아와 체코를 방문한다. 박 의장은 러시아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체코 밀로시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의 초청을 받았다.
박 의장은 러시아(22~26일)와 체코(27~29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러시아 입장에서 박 의장의 이번 순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맞이하는 첫 외국 국회의장이다. 체코도 지난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 이후 고위급 인사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박 의장은 러시아에서 '한국-러시아 상호교류의 해'(2020∼2021)를 맞아 양국 의회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체코에서는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기업진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한 한-러 양국 협력 확대 ▲한-러 극동지역·북극 개발,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남북러 삼각 협력 및 서비스 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조속 체결 등 실질 협력방안 논의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원전 우수성 피력 및 지원 의지 표명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러시아·체코의 건설적 역할 등을 당부한다.

박 의장은 2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동포(고려인)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오는 11월 예정된 한-러 지방 협력 제3차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러시아의 협력도 당부할 방침이다. 25일에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 확보에 나선다.

박 의장은 27일에 체코 수도 프라하로 이동한다. 체코에서는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피력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최적 파트너가 한국임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국회회담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