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가수 헤이즈가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대학교 학과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헤이즈 이홍기 스윙스가 출연했다.

이날 헤이즈는 '이별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의 이별로 너무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헤이즈는 "감성 자체가 행복해도 기쁜 가사가 잘 써지진 않는다. 어떤 노래를 불러도 슬프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이별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상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얻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노래를 듣고 가사의 주인공인 상대방이 연락 온 적은 없는지 묻자 헤이즈는 "본인이 아닌데 자긴 줄 착각하고 얘기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내 기억에도 없는 사람이다. '넌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히트곡 중 하나인 '비도 오고 그래서'는 실제로 비 오는 날 썼다며 "차 안이었는데 비가 왔다. 차창 밖을 보자마자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라는 가사와 멜로디가 생각났고 그 차에서 다 썼다"고 말했다.

'비도 오고 그래서'는 타이틀곡은 아니었다. 헤이즈는 "내 맘속에서는 '비도 오고 그래서'가 타이틀이었는데 '널 너무 모르고'가 타이틀이 됐다. 그런데 미련이 남았다. 수록곡으로 남겨두기 아까웠다"며 "그래서 비가 오는 날에 '비도 오고 그래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그런데 앨범을 발매하는 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널 너무 모르고'가 1위였는데, '비도 오고 그래서'가 1주일 만에 1위가 됐다. 그때 계속 비가 왔다. 운이 좋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헤이즈는 대학교에 입학한 뒤 음악을 시작하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학과 수석을 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반대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헤이즈의 성적표를 가지고 와서 보여줬다고. 헤이즈는 성적이 자신의 꿈을 막는 장애물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공부를 미친 듯이 했고, 처음으로 학과 수석을 했다. 헤이즈는 "아버지가 그걸 보고 1년 휴학을 허락해줘서 서울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서울살이도 음악도 병행이 잘 안됐다. 어중간하게 하다가 약속한 1년이 돼서 부산에 내려갔다. 하고 싶은 걸 해보면 미련이 없을 줄 알았는데 더 해보고 싶었다. 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또 수석을 했다. 또 서울에 왔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부산에 내려가려고 짐을 다 싸놨는데 그때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주목을 받고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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