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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근 3년간 학령 전환기인 초 4학년·중 1학년·고 1학년 청소년의 인터넷 과의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원격수업, 외출 자제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금단 현상을 보이는 수준의 '인터넷 중독 장애' 청소년이 13%나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3일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 129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29일~4월30일 전국 초·중·고교 1만1689곳의 127만298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127만 명 중 22만8891명으로 지난해 22만8120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전년 대비 초등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남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여자는 연령이 높을수록 과의존 위험군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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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과의존 청소년 증가 추세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이어졌으며 위험사용자군과 주의사용자군 모두 증가했다. 위험사용자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며, 주의사용자군은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127만 명 중 18만3228명이었다. 위험사용자군은 1만6723명, 주의사용자군은 16만6505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은 지난해보다 13%(1900여 명) 늘었다.

최성유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한 원인으로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PC환경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터넷, PC 이용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25만 명 중 12만9543명으로 위험사용자군이 1만3729명, 주의사용자군이 11만5814명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19년 12만3607명에서 2020년 13만6538명으로 늘어났으나 올해 12만9543명으로 소폭 줄었다.


연령별로는 초 4학년, 중 1학년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이 증가한 반면 고 1학년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은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8만5731명), 고등학생(7만5880명), 초등학생(6만7280명) 순으로 과의존 위험군이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초 4학년의 경우 남녀 청소년 모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증가했고, 고 1학년은 남녀 모두 과의존이 감소했다. 중 1학년 남자 청소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증가했으나 여자는 줄었다. 초 4학년과 중 1학년의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청소년이 많았고, 고 1학년은 여자 청소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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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청소년 개인별 과의존 정도에 따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38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상담, 병원치료, 기숙치유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의존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주의사용자군 청소년은 학교별 집단상담 참여를 통해 올바른 이용습관과 사용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위험사용자군에게는 개인별 상담과 추가 검사를 통한 병원치료를 지원한다.

최 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의 청소년 미디어 이용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가부는 미디어 과의존 피해 예방을 위한 전문 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하고자 정책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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