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아레즈는 분명 잘 던지는 투수지만 야구는 모르는 일이죠."
올 시즌 LG 트윈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앤드류 수아레즈가 조기 강판됐다. 야수들의 실책 2개가 만든 결과다.
수아레즈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2자책)으로 부진, 조기 강판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졌던 LG는 연패를 끊기 위해 팀 에이스인 수아레즈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수아레즈는 SSG와의 경기 전까지 5승 1패 평균자책점 1.68, 탈삼진 57개를 기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지난달 22일에는 SSG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좋은 경험도 있다. 하지만 LG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가 만들어졌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수아레즈는 지난달 우리와 경기를 치를 때 좋은 공을 던졌고 지금도 좋은 공을 갖고 있다. 잘 던지는 투수"라 경계를 하면서도 "야구는 모르는 일이다. 우리 선수들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원형 감독의 말처럼 경기는 초반부터 예상 밖으로 흘렀다.
1회말 SSG의 선두 타자 최지훈이 내야 안타를 쳐 1루를 밟은 것이 단초였다. 최지훈은 LG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뛰었고 김찬형, 추신수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변수는 또 벌어졌다. 2사 후 2루에서 정의윤이 친 공이 2루 방향으로 높이 떠올랐다. 평범한 뜬공이었지만 정주현이 제대로 잡지 못해 최정이 득점에 성공했다.
동료들의 연이은 실책에 흔들린 수아레즈는 김강민,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허용,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수아레즈는 2회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3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 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맞은 수아레즈는 김강민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결국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실점을 한 수아레즈는 4회 시작과 함께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 현재 LG는 0-5로 끌려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