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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해 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가 송치한 테슬라X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울서부지검이 이달 중순쯤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9일 오후9시43분쯤 서울 용산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최씨가 몰던 테슬라 모델X가 주차장 벽면과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당시 60)가 사망했고 차를 운전하던 최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종합 검토한 결과, 사고 원인을 운전자의 조작미숙으로 판단했다. 이에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검찰은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사고를 재연해보자는 취지의 보완 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차량만이 가진 특성으로 구조가 늦어지는데 영향이 있었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종을 가지고 전자적인 오류를 일으켜 사고 장면이 나올 수 있는가를 재연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가 타며 나온 유해성분으로 인한 질식사일 가능성이 있는지도 보완 수사 요청 내용 중 하나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차이다 보니 배터리의 유해성분이 일반차와 다를 텐데, 이 유해성분을 확인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처음에 고인을 부검했다면 질식사 여부인지 명확했을텐데 당시 부검 동의가 없없다"며 "우선 국과수에 질의는 보내놨지만,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유족 측에 전달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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