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로 통하는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다음시즌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해 손흥민과 만날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우승 청부사'로 통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시즌 인터 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콘테 감독은 돌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팀을 11년 만에 세리에 A리그 정상으로 이끈 지 3주 만이다. 인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 하에 콘테 감독과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며 "19번째 리그 우승 등 놀라운 성과를 올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19년 인터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 팀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올 시즌엔 28승7무3패(승점91)의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리그 10연패도 저지했다.


하지만 스티브 장 구단주 등 구단 측이 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을 호소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서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구단의 행보에 불만을 품고 사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시즌 인터의 세리에A 우승 이전까지 콘테 감독은 이미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08-09시즌 바리(이탈리아)의 세리에B 우승을 시작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함께 세리에A 우승 3연패 및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우승 2회 등을 일궈냈다. 첼시(잉글랜드)를 이끌면서는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라스탐파'는 "이미 토트넘이 콘테 감독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연봉은 1500만유로(약 205억원)에서 2000만유로(약 273억원)가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조건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