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환경을 살리며 일자리도 창출하는 '도시양봉 사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사업에 참여할 착한 임대인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양봉 사업은 주거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건물의 옥상, 공원 등을 대상으로 공간을 대여해 벌통을 설치하고 꿀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꿀 수익의 10%를 공간 임대인에게 지급하고, 취약계층인 성동자활일자리 참여자가 직접 꿀을 생산하며 도시양봉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구는 2018년부터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와 도시양봉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 초기에는 일자리 참여자가 양봉을 배우면서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고, 꿀 생산량도 많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총 8명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으며 항공대, 서울숲, 여의도 및 강남 소재 빌딩 등 총 89통을 설치해 835kg의 꿀을 생산했다.
임대 장소는 인력 접근이 용이한 건물의 옥상, 공원 등을 대상으로 소유주나 관리 책임자와 협의해 벌통 설치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임대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경우 성동구청 기초복지과, 서울성동지역자활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꿀벌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그 장소가 안전하고 적합한지를 살피고 최종 결정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양봉 사업은 도시의 친환경 사업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가 없는 주민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유용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일자리를 함께 생각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적 가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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