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은 고 손정민씨 사건 관련해 단서가 확보되면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경찰청장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수사 발표 이후에도 단서가 확보되면 추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28일 공개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정민씨 사망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씨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장소에 있었던 목격자들을 발굴해 유의미한 진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추가 목격자를 확보하기 위해 사건 현장 주변에 머물렀던 행인들의 동선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청장은 "실종 당시 현장과 당사자들의 행적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 부족 등으로 수사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현재까지 총 31명을 조사하고 주요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최면 조사와 현장 조사까지 했으나 실종 추정 장소에 인접한 곳에 CCTV가 없어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찰이 설령 수사 결과를 발표하더라도 이후 추가 목격자 등 사건의 실체에 도움이 되는 추가 단서를 발견하면 확인 작업을 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는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날 서울경찰청의 중간 수상 브리핑 이후 손현씨는 "서초경찰서는 수사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브리핑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정민이와 저를 미워하고 A씨 변호인만 사랑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청장은 "(자신도) 군 제대 후 복학한 제 아들이 현재 대학 졸업반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유족분의 절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