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관련해 "코로나19로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한·미 대통령 간 모종의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관해 주장했다.


태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회의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정 장관이 회담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정상 간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합의도 있고 모종의 구두, 이면 합의도 있었다고 이해하면 되나"며 주장을 펼쳤다.

이에 정 장관은 "정상 간 구두 합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태 의원은 "외교관 후배로서 모든 회담에는 공개하는 합의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 것이 상식인데 정 장관이 (이면 합의가) 없다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대해서 군사 훈련에 대해 명문화했다"며 "이면 합의가 없었다면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정 장관은 "문 대통령께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하면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시기, 방식, 수준 등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국회 긴급현안보고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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