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탈락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가비 로페즈(멕시코)를 1홀 남기고 2홀 앞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박인비는 2연승을 기록하며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박인비는 독일의 조피아 포포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로페즈가 더블보기에 그쳐 먼저 1홀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동점을 내주더니 6번홀(파4). 7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에 그쳐 로페즈에게 2홀을 뒤졌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 놓였던 박인비는 중반부터 힘을 냈다. 9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 1홀을 만회한 박인비는 10번홀(파4)부터 13번홀(파3)까지 4연속으로 로페즈에 앞서며 3홀을 리드했다.
박인비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2홀 차로 추격을 당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격차를 벌렸다. 박인비는 16번홀(파5)에서 다시 1홀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고진영은 연장 승부에서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전날까지 2연승을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의 3차전에서 3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패했다.
나란히 2승 1패가 된 고진영과 노르드크비스트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첫 홀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파 세이브를 잡아낸 반면 고진영은 보기에 그쳐 탈락했다.
LPGA의 가장 최근 매치플레이 대회인 2017년 로레아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자인 김세영(28?메디힐)도 연장 승부에서 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날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를 꺾고 올터마레이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어 벌어진 올터마레이와의 연장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연장 두 번째 홀(파4)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김세영은 보기에 그쳐 패했다.
박인비와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 선수인 지은희(35?한화큐셀)와 신지은(29?한화큐셀)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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