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회사에서 휴가를 연장해주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낀 채 출근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인도 정부 소유의 펀잡 내셔널 은행(PNB) 지점 중 한 곳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아르빈드 쿠마르가 산소호흡기를 낀 채 업무를 보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쿠마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그의 휴가를 더 연장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내렸다.
아직 완전히 몸이 회복되지 않은 쿠마르는 아내와 아들의 부축을 받아 산소통과 함께 회사에 도착했다. 쿠마르는 폐 기능이 저하돼 산소호흡기 없이는 제대로 숨쉬기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쿠마르는 부당함에 대해 항의하듯 크게 소리쳤고, 이내 폐에 무리가 와 숨을 헐떡였다.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쿠마르를 진정시켰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SNS에서 퍼졌고, PNB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쿠마르를 업무에 복귀시켜 오히려 2차 감염을 확산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PNB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쿠마르가 은행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로나19 대확산에 시달렸던 인도 수도 뉴델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 급감에 힘입어 6주 만에 방역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확진자 급증으로 동이 났던 병상에도 여유가 생겼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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