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서진용.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입은 유니폼 오른팔 부분에 52번 패치가 붙어있다. /사진=SSG
SSG 랜더스가 '52번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은퇴식을 앞둔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벤트였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흰색의 홈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원정 경기지만 한화 측의 요청으로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한화는 이날 김태균의 은퇴식을 기념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착용했던 올드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김태균은 데뷔 당시 강렬한 레드가 특징인 이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SSG 선수단은 한화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더 나아가 SSG 선수들은 이날 상의 유니폼 오른팔 부분에 붉은색 '52'번 패치를 달고 출전해 김태균의 마지막 무대를 응원했다. 김태균의 52번은 한화가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번호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52타점을 기록했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김태균의 통산 성적은 타율 3할2푼(6위), 2209안타(3위), 311홈런(12위), 1358타점(3위) 1141볼넷(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