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완승을 더주며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가며 2위를 마크했다. 전북현대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골로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김건희, 김민우, 민상기의 연속골을 묶어 서울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수원은 9승 6무 4패(승점 33)가 되면서 2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4승 3무 8패(승점15)로 11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김민우의 골로 쉽게 경기를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전 상황에서 최성근이 파울을 범했다며 노골을 선언했다.
수원은 빠르게 골 취소의 아쉬움을 잊고 공세를 높여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리치가 최성근의 패스를 받아 돌아서는 과정에서 황현수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건희는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44분 팔로세비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위기를 넘긴 수원은 후반 4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김건희가 서울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문 앞 자유롭게 서 있던 김민우에게 패스했다. 김민우는 차분하게 슈팅,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후반 12분 제리치를 빼고 발이 빠른 정상빈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추가 득점을 노린 수원의 노림수는 통했다.
수원은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민상기가 터닝 슈팅을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쿠니모토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FA컵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8승 6무 3패(승점30)로 3위를 마크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인천은 5승 5무 8패(승점20)로 7위를 유지했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전북은 경기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전북의 공격은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슈팅과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김광석을 중심으로 전북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인천은 전반 막판 펼쳐진 역습 상황을 골로 연결했다. 무고사가 전북 수비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한 공이 굴절되면서 구본철 앞으로 향했다. 구본철은 골문 반대편으로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1골을 리드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구본철과 이준석을 빼고 네게바, 송시우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인천의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 막혀 불안한 1골차 리드를 이어갔다.
추가 실점 없이 버틴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이용이 길게 넘긴 공을 쿠니모토가 받아 일류첸코와 2대1 패스를 한 뒤 침착하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울산현대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나온 김지현의 결승 페널티킥골로 2-1로 웃었다.
울산은 가장 먼저 10승(6무 2패)을 달성하며 승점 36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제주는 4승 10무 5패(승점22)로 6위에 그쳤다.
울산과 제주는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울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한 이동준 카드가 효과를 봤다. 이동준은 후반 23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제주는 후반 38분에 나온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주민규는 시즌 10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45분 김인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김지현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김지현은 올해 리그에서 첫 골맛을 봤다.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는 수원FC의 3-2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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