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지난 4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응시자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1.4.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다음달 5일 전국 17개 시·도 59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 1월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고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응시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2021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은 선발 예정인원 2만2854명에 23만624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0.3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2대 1, 세종이 15.4대 1, 대구가 14.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 7.9대 1, 전남 8.1대 1, 충북 8.2대 1이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1.5대 1, 기술직군은 8.6대1로 나타났다.

수험생 연령은 20~29세가 58.8%로 가장 많고, 30~39세는 31.3%, 40세 이상이 9.0%, 19세 이하가 0.9%의 비율을 보였다.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8.1%로 지난해 57.4%보다 다소 상승했다.

이번 9급 공채 필기시험 결과는 6월25일부터 7월15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해 자지단체 의견수렴과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시험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수험생이 건강 상태나 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시스템'을 시험 전일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 및 관계부처와 협조해 수험생 전원의 확진자·자가격리자 해당 여부 및 출입국 이력을 일괄 조회해 관리대상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특별관리한다.

모든 수험생은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으면 즉시 보건소와 시·도에 수험생임을 신고하고 안내를 받아야 한다.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의 경우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의사소견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시·도의 전담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가격리자는 방역당국으로부터 외출 허가를 받아 시도에서 지정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동시 자가격리앱을 통해 시험장 출발과 자택 복귀 등을 보고해야 한다.

시험실과 복도, 화장실 등 시험장 주요 시설은 시험 시행 전후에 전문업체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시험실당 수용인원은 최소 1.5m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평년의 25~30명보다 적은 20명 이하로 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 안전관리를 위해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10여명이 배치해 출입자 전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17개 시·도 및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23만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험생들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