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구FC가 강원FC를 꺾고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전북 현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43분 강원 김수범의 자책골에 힘입어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K리그1 무패 기록을 '9'까지 늘린 대구는 9승5무4패(승점 32)로 전북(승점 30)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 삼성(승점 33)과도 1점 차이다. 반면 강원은 3승8무6패(승점 17)로 9위에 머물렀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이날 오전 부친상을 당했음에도 선수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경기를 모두 지휘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세징야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 세르지뉴의 기습적인 프리킥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계속 상대 골문을 노리던 대구는 전반 43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이 강원 수비수 김수범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을 0-1로 밀린 강원은 후반 들어 만회골을 넣기 위해 강하게 몰아쳤지만 한방이 부족했다.
강원은 후반 22분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캐칭 미스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대구는 후반 31분 홍정운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키퍼 차징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흐름은 강원이 공세를 펼치고, 대구는 상대 뒤공간을 노리는 역습을 도모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수세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대구는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
강원은 후반 40분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창우가 다리를 갖다 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 종료 직전 아크 정면서 날린 실라지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결국 대구는 안방서 승리를 거두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송민규의 짜릿한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광주를 상대로 20경기 연속 무패(14승6무)의 강세를 이어갔다.
7승6무5패(승점 27)가 된 5위 포항은 4위 전북(승점 30)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12패(4승2무)째를 기록한 광주는 최하위(승점 14)에 머물렀다.
포항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송민규의 헤딩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강상우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솟구쳐 오르며 골 네트를 갈랐다. 송민규의 리그 7호골.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의 페널티킥을 골키퍼 윤보상이 막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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