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파트 전셋값에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도 덩달아 크게 오르고 있지만 최근 광주지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소폭 오르는데 그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은 1억670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피스텔 평균 가격이 조사된 2018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이다.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오피스텔 조사 대상이 신표본으로 바뀌기 전인 지난해 4월 1억4188만원을 기점으로 같은 해 6월 1억4192만까지 두달 연속 증가했다.
신표본으로 바뀐 뒤 전국 주요 도시 중 오피스텔 전세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였다. 지난 4월 현재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은 1억7127만원으로 지난해 7월 1억6581만원 대비 3.29% 증가했다.
광주는 7900만원으로 지난해 7월 7880만원에 비해 거의 오르지 않았다. 이는 전국 평균 전세가격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 것이고, 서울을 비롯한 10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금액이다.
그만큼 다른 지역보다 주택 전세난이 심하지 않다는 반증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광주 주택 전세가격은 0.21% 상승해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 1월 0.50% 상승한 뒤 2월 0.36%, 3월 0.28%, 4월 0.25%, 5월 0.21%로 4개월째 상승폭이 줄었다.
아파트도 0.25% 상승해 전월(0.30%)보다 상승폭은 축소되며 지난 1월 0.63% 상승이 후 2월 0.45%, 3월 0.35%, 4월 0.30%, 5월 0.25%로 4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의 전세 가격이 상승하며 전세 매물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오피스텔 전세 가격도 이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주택 수의 포함 대출 규제 적용 등의 요소로 오피스텔 매매 수요가 떨어지며 역전세를 보이는 곳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오피스텔 전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 당분간 오피스텔 전세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