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중국 정부가 인구 절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구당 세 자녀까지 출산을 허용했다. 사진은 놀고 있는 중국 아이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인구 절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구당 세 자녀까지 출산을 허용했다.
지난달 31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한 가구당 세 자녀까지 출산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1976년 ‘한 가정 한 자녀’ 산아제한 정책을 도입했다. 이어 2016년 산아제한 정책을 2자녀까지로 완화했다. 두 번째 완화 이후 5년만에 다시 3명으로 제한을 푼 것이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당국이 산아제한 정책 완화를 발표한 목적은 ▲인구 구조 개선 ▲고령화 대응 ▲풍부한 인적 자원의 유지 등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중국 정부는 2020년도 인구 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발표한 중국 인구는 14억1178명이다.

하지만 인구통계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숨기는 사실이 있고 실제 수치가 중국 정책 당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의 인구조사 통계 발표 전인 4월 말 “중국의 2020년도 인구수가 전년보다 줄어 14억명 이하가 됐다”고 보도했다. FT는 젊은 층이 결혼을 기피하고 있어 중국의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FT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인구 규모가 13억8000만명 수준인 인도가 곧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