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김정률 기자 = 싱가포르가 중국의 시노백 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에 대해 '특별접속 경로'(special access route)를 통한 도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싱가포르 보건부를 인용해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백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달 31일 민간 의료 사업자들에게 당국이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WHO의 긴급사용 목록에 있는 백신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백은 전날인 1일 WHO의 긴급사용 목록에 등재됐다.
옹예쿵 싱가포르 보건부장관은 이번 접근 허용이 의료기관들에 대해 이미 전달돼 있는 시노백 백신 20만회 접종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노백은 이미 싱가포르에 인도돼 있었지만 싱가포르 당국의 공식적인 사용 허가를 기다려왔다.
시노백은 지난해 1월 개발을 시작된 후 9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고 연말부터 2단계 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임상3상이 끝나기도 전에 시노백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 논란이 됐었다.
예방 효능은 최저 50%에서 최고 91.25%까지 들쭉날쭉하다. 이에 비해 가격은 2회 접종 기준 400위안(약 6만8000원·중국 내 가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약 3300~5400원)보다 월등히 비싸다. 또 화이자(약2만2000원), 모더나(약 1만7000~2만8000원) 백신보다도 가격이 높다.
현재 시노백 백신은 터키와 칠레 등 약 20 여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칠레의 경우 백신 접종자의 93%가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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