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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박진영-싸이의 '라우드'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SBS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가 첫 선을 보인다.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과 피네이션 수장 싸이가 참여하는 월드와이드 보이그룹 탄생 프로젝트로, 두 사람은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올 하반기에 론칭할 계획이다. 여기에 SBS 'K팝스타' 제작진이 함께해 시너지를 더한다.

'라우드'는 지난해 말 제작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관심을 받았다. 일단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자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박진영과 싸이의 합류가 큰 영향을 끼쳤다. 박진영은 2PM,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JYP의 수장. 다수의 아이돌 그룹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지켜본 그가 가진 노하우가 '라우드'에서 빛을 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싸이 역시 독보적 매력을 지난 아티스트를 알아보는 안목 있는 제작자인 만큼, 그거 처음으로 구성할 '아이돌'에도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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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역시 이에 주목해달라고 귀띔했다. SBS 화제의 오디션 'K팝스타'를 만들었던 박성훈 CP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싸이와 박진영의 공통점은 가수이고, 곡을 만드는 작가이자 프로듀서이며, 한류 산업을 이끌고 있는 제작자이기도 하다"며 "두 사람이 글로벌한 공감을 성취해낸 방식, 내면의 가치가 요즘 세대들과 만났을 때 어떨지 새로운 방식으로 매력을 풀어내 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박진영과 싸이가 만들어낼 'K팝 보이그룹'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진영과 싸이를 등에 업고 화려하게 시작하는 '라우드'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새로운 아이돌 대형 프로젝트가 재미를 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반면, 서바이벌 오디션의 홍수 속에서 '라우드'가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미 '아이돌 오디션'의 패턴이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 만큼, 웬만한 구성으로는 보는 이들을 사로잡기 힘들다. '라우드'만이 가진 차별화된 매력이 있을까.

박 CP는 "우리는 특이한 포맷을 만들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기술 차이가 아닌 본질적인 새로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오디션의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참가자들의 끼와 이를 평가하는 박진영, 싸이의 시선이 새로울 것이라고 귀띔한 것. 그는 "실제로 필드에서 세계를 정복하면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아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에 주목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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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라우드'는 참가자들의 자질을 그 무엇보다 중요시했다. K-콘텐츠가 급부상하며 대한민국의 한류 산업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아이돌 개개인의 매력은 시스템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싸이와 박진영은 참가자들의 '특별함'을 보겠다고 했다. 단순히 춤과 노래 등 기술을 잘하는 이들보다 내면에 끼가 있고 이를 방출할 준비가 된 특별한 원석들을 발굴해 직접 다듬어보겠다는 각오다. 춤, 노래를 잘하는 것을 선호하는 천편일률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색다른 시선에서 평가하겠다고 공표한 만큼, 이 역시 '라우드'만이 가진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라우드' 기획사 연습생이 아니어도 지원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악기, 편곡, 미술, 무용 등 다방면에 예술적인 재능을 지닌 이들의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라우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박진영은 보이그룹 선발 과정을 통해 대중이 아이돌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했다. 그는 "음악산업이 달라졌다. 요즘 아이돌 팬들은 대중에게 인기 있는 것에 관심이 없고, 대중은 아이돌들의 세계를 잘 모른다"며 "'라우드'는 아이돌 세계에서 팀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어떤 특성을 가져야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형태의 오디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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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돌 오디션 '라우드' 측은 기존에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일률적 기준에서 벗어나 '특별한 K팝 보이그룹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특별함'은 무엇일지, 이에 걸맞은 참가자들이 등장할지, '라우드'가 탄생시킬 보이그룹들은 어떨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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