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황의조(29·보르도)가 눈부신 활약으로 '벤투호'의 황태자임을 입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39위)은 5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130위)과의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황의조는 이날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고 4-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대승의 마침표를 찍던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자신의 35번째 A매치에서 13호와 14호골을 넣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월드컵 2차예선에서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11분 홍철(울산)의 롱 패스를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28분에는 왼쪽 측면서 권창훈(수원)의 땅볼 크로스를 절묘한 왼발 백힐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순히 골만 많이 넣은 것이 아니다.
최전방부터 쉼 없이 움직이는 압박 플레이로 투르크가 쉽게 공을 전방으로 연결하지 못하게 했다.
여기에 동료 손흥민(토트넘), 권창훈 등과의 연계 플레이도 빛났다.
1-0으로 답답한 경기가 진행되던 전반 추가시간 권창훈은 황의조와 2대1 패스 이후 슈팅을 했고,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남태희(알 사드)가 재차 슈팅해 2-0이 됐다.
황의조는 2020-2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보르도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 팀 내 최다인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박주영이 2010-11시즌 AS모나코에서 기록했던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럽서 강한 상대와 부딪히며 부쩍 성장한 황의조는 '빛의조'라는 별명답게 벤투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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